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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자 처리 기준 따져보고 지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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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1-11 06:51:53 수정 : 2011-11-11 06: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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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략 어떻게 수능은 끝났지만 본격적인 입시 전쟁은 지금부터다. 특히 올해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수능 이후의 입시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변별력 약화… 동점자 처리가 관건


이번 수능이 당초 예상대로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가채점 결과에 따라 치밀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동점자가 속출하는 등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다양한 전형 요소를 유념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이때 각 대학의 동점자 처리 기준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의 안연근 교사(잠실여고)는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 동점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동점자 우선 처리기준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며 “최상위권 학생들은 수능 성적 이외에 학생부, 교과성적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쉬운 수능에도 불구하고 가채점 결과가 평소보다 좋지 않다면 정시보다는 수능 이후 수시 2차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을 적극 공략하는 게 좋다. 건국대, 이화여대, 동국대, 숙명여대, 서울시립대 등 상당수의 대학들이 다음달 6일까지 수시 2차 원서를 접수한다. 수시 모집은 정시 모집과 달리 수능 이외에 다른 전형 요소의 반영비율이 높은 전형이 있기 때문이다. 본인의 비교우위를 살린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특히 논술고사를 보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남은 기간 논술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수능을 대신해 논술이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 잘 봤으면 정시에 무게 중심


수능 점수가 평균적인 점수 상승폭을 초과할 정도로 높게 나왔다면 정시 모집을 적극 공략하는 게 좋다. 학생부, 논술, 면접 등 전형 요소가 많은 수시와 달리 정시 모집은 수능 성적이 당락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부분 대학의 수능 우선 선발 비율은 정시 모집정원의 50∼70%이며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곳이 있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곳을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하는 게 좋다.

특히 올해는 정시 모집의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여 정시 모집에 지원할 때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수시 미등록 충원으로 정시 모집 선발 인원 자체가 줄어들었고 쉬운 수능에 따라 재수생과 중상위권 수험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하향 안전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중위권 대학의 눈치 작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태영 기자 wooa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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