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서 70% 이상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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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10일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에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고시장 밖에서 기다리던 어머니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교문을 나서고 있다. 김범준 기자 |
하지만 수능이 전반적으로 평이한 데다 기존에 대입의 당락을 가르는 변수였던 수리영역마저 쉽게 나와 상위권의 변별력 확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흥수 수능 출제위원장(전남대 영어교육과 교수)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했고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1.5% 사이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전 영역에서 70% 이상의 문항을 EBS에서 연계했다”며 “지난해 수능이 EBS 연계에도 어려웠던 만큼 교재의 내용을 지나치게 변형하지 않고 출제해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입시기관들은 언어, 수리의 경우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에서 만점자 비율이 0.2∼0.3%에 불과했던 외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원점수 기준으로 언어영역의 1등급 컷(등급구분 점수)은 지난해(90점)보다 3∼5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리는 가형의 경우 지난해(79점)보다 9∼12점, 나형(89∼90점)은 3∼6점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어는 지난해(90점)보다 6∼8점 오른 96∼98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뒤 21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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