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미국 유아동복 브랜드인 '짐보리'의 국내 영업을 맡아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울산점과 부천 중동점에 매장을 낸다고 19일 밝혔다.
짐보리는 실용성을 살리고 유행을 따르는 많은 종류의 옷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로, 1986년 탄생해 북미와 중동 등지에서 630여 개 매장을 두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개장하는 매장은 90㎡ 규모로, 어린이 손님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아동용 교육 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한 TV와 소파를 함께 설치했다.
롯데백화점 글로벌패션(GF) 사업부문이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는 훌라, 메조피아노, 드팜 등에 이어 짐보리가 9번째로, 롯데백화점은 짐보리 매장을 연말까지 6개 열고 내년에는 10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GF사업부문 진창범 이사는 "짐보리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이 경쟁력"이라며 "SPA 브랜드는 상품 회전율이 빠르고 디자인이 트렌디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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