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영학자 짐 콜린스를 만나러 간 기자의 증언이다. 그의 회의실 화이트 보드에 숫자가 쓰여 있더란다. 창조적인 일 44%, 가르치는 일 35%, 기타 21%. 그가 시간을 할애 하는 비율이다. 그는 매주 매월 매년 평균을 내고 목표한 비율 대로 실천 하려고 노력 한다고 한다.
‘앞을 보고 달려라’는 류의 이야기 들은 많이 하지만, ‘뒤를 돌아 보라’는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은 이 ‘돌아 본다’의 행위를 통하여 보통 사람들이 간과할 많은 통찰력과 지혜를 얻는다.
기업의 활동을 말 할 때 계획(plan)à실행(Do)à점검(See)의 단계를 말 하는데 여기서의 점검(See)이 곧 피드백에 해당 하는 것이다. 생산을 하면 품질 검사를 하고, 판매를 하면 실적 분석을 하고, 돈을 쓰면 적절하게 효과적으로 지출이 되었는지 검증이 따른다. 그렇지만 이를 자신에게 적용 하면서 발전을 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느 기업의 회장이 자기 자신은 대체로 세가지 분야에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3분의 1은 회사의 간부들과, 또 다른 3분의 1은 주요한 고객들과, 나머지 3분의 일은 사회 활동을 위해서 쓰고 있다고 말하곤 했다. 그렇지만 6주 동안 비서를 시켜 시간 체크를 한 결과는 놀라웠다.
세가지 부분에 전혀 시간을 쓰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쓸데 없는 간섭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 했다. 단지 자기가 그렇게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다. 막상 기록을 해 놓고 보면 누구나 하루를 얼마나 쓸 데 없는데 시간을 허비 했는지 놀랄 지경이다. ‘해야지’ ‘해야지’ 한다고 해서 뭔가를 한 게 아닌데 우리는 마치 무엇을 한 것으로 착각 한다.
훌륭한 스승의 역할도 이러한 피드백을 지혜롭게 해 주는 데 있다. 소크라테스는 질문을 통하여 사람들을 깨닫게 했고, 높은 학위 과정으로 갈수록 교수는 가르침 보다는 학생의 자발적인 연구에 대한 통찰력 있는 피드백으로 대신한다.
돈을 어디에 썼는지도 세세하게 적어 보면 많은 반성이 따르고 내가 뱉었던 말도 녹음을 하여 다시 들어 본다면 고쳐야 할 것이 한 둘이 아닐 것이며 인간 관계에서 보인 태도와 표정도 동영상으로 찍어 본다면 허술하고 엉성하기가 짝이 없을 것이다.
피터 드러커 또한 피드백에 대한 강조를 했다. 피드백을 하게 되면 자신을 ‘무능하게 만드는 무식(Disabling Ignorance)’을 불러일으키는 지적 오만(Intellectual Arrogance)을 바로잡아 준다고 했다.
일찍이 증자는 ‘일을 하는데 정성을 다 하였는지, 벗들에게는 신의를 다 했는지, 배운 것은 잘 실천했는지’(一日三省)에 대해서 매일 반성 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조용히 앉아 하루를 돌아 보고, 한 주를 돌아 보고, 최근의 상황을 돌아 보자. 의외의 소득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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