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씨는 엘리베이터가 12층에 도착, 문이 열리는 순긴 흉기를 휘둘렀고 이양은 엘리베이터 바닥에 쓰러졌다.
김씨는 이어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가는 이양의 학교 친구 박모(11)군의 머리를 수차례 때렸다.
이양과 박군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태다.
김씨는 범행 후에 곧바로 계단을 통해 14층으로 올라가 창문을 열고 투신 자살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김씨의 유서에는 '이 아파트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본다..'등 주민들에 대한 복수심이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이 아파트에서 거주하다 2년전 쯤에 다른 곳으로 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고 있는 김씨가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가족의 진술 등을 참고해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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