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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페이지] 아파트 경비원 근로여건 취약… 삶의 질 보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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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퇴직 후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신다. 그런데 아파트마다 다 경비원이 있지만 경비를 하는 분들의 임금이 너무나 열악하고 노동강도는 엄청 세다는 걸 알았다.

아파트 경비원의 근무는 24시간 동안 50분 순찰에 10분 휴식을 반복하는 형태였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이 노인들인 아파트 경비원들이 극도의 피곤함 때문에 견디기 쉽지 않다고 한다.

사실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쉼없이 24시간 일하면 다음날 24시간 쉬게 해주는 게 일반 회사의 근무 형태인데 아파트 경비원은 그게 여의치 않았다. 그렇다고 힘들어 하거나 쉬고 싶다고 불평하면 일자리가 잃게 되니 그냥 묵묵히 일할 수밖에 없다.

인간은 생리적으로 밤샘을 포함한 24시간 근무를 할 경우 다음날 24시간 쉰다고 해도 피로가 회복되기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는 노인들이 과로로 쓰러지는 사례가 많지만 제대로 보상조차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경비 도중 의자에 기대어 졸다가 걸리기라도 하면 해고당하기 때문에 옴짝달싹할 수 없다고 한다.

노무사를 하는 지인에게 알아보니 최저수면을 보장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파트경비원들에게도 자정 이후부터 새벽 6시까지는 가수면 상태로 눈을 붙일 수 있는 근무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얘기였다.

이런 것들이 아파트의 추가 인력 문제, 그에 따른 용역회사의 경비 문제 등과 맞물려 있겠지만 그분들의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해줄 방안이 무엇인지 찾아봤으면 한다.

김일락·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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