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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새 직장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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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7-04 13:51:11 수정 : 2011-07-04 13: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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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의 대상서 이젠 실업자 신세로 미국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나사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올해 중단되면서 우주비행사들이 새로운 직업을 찾아나서고 있다.

우주비행사는 2000년 150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61명만이 남아 있으며 지난 한 해 나사를 떠난 비행사만 해도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우주비행사였던 레로이 시아오는 “나사의 우주비행사들은 사기가 떨어져 있다”며 “지금은 이들에게 매우 불확실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스콧 앨트먼은 195㎝에 달하는 큰 키 때문에 이직이 불가피하다. 나사가 앞으로 이용하기로 한 러시아 소유스는 신장 제한이 있기에 앨트먼같이 키가 큰 사람은 탈 수 없다. 나사를 떠난 이들은 스페이스 X와 같은 민간 우주항공업체로 이직하거나 정부의 관련 부서로 옮기고 있다.

미국 정부는 나사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상업화에 실패하면서 엄청난 규모의 투자비용 회수가 어려워졌다면서 케네디 우주센터 인력을 절반으로 줄이고 달에 인간을 보내는 ‘컨스털레이션’ 프로젝트도 잠정 중단했다.

나사에서 우주왕복선 조종사였던 릭 마스트라치노는 “지난 24년간 인생의 절반 넘게 우주왕복선과 함께 했다”며 “매우 그리워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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