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9시20분쯤 SG워너비 멤버 김용준씨가 상주 완장을 차고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 채동하 빈소를 다시 찾았다.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채 김씨는 아무말 없이 빈소로 들어섰다.
이날 오후 6시20분쯤 빈소가 채 차려지기 전에 달려온 김씨는 빈소에 20분여간 머물다 돌아갔다.
한편 고 채동하 팬카페 회원 십여명과 일본팬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등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 채동하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채씨는 불안함과 불면증을 호소하며 23일 자택 인근 병원에서 우울증 약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들이 부검을 원해 30일쯤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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