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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근혜 행보에 초미의 관심

입력 : 2011-04-28 11:35:16 수정 : 2011-04-28 11: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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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역할론' 재부상 한나라당 지도부가 4.27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키로 한 가운데 `박근혜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당이 또다시 위기에 처한만큼 그동안 정치활동을 자제해온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 당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요구다.

예전에도 당이 소용돌이에 휩싸일 때마다 등장했던 단골메뉴였으나 이번에는 선거일 다음날 곧바로 재부상했다는 점에서 위기감의 정도를 짐작케 한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28일 `서초포럼' 강연에서 자신의 대권도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박근혜 시대'"라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의 허태열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는 앞으로 봇물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권은 박 전 대표가 유럽3개국 방문에서 돌아오는 내달초 이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당장 조기전당대회에는 나설지, 정치권에서 돌고 있는 친이계 일부와의 `전략적 제휴설'에 대한 입장 등이 관심사다.

친박의 한 핵심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분간 큰 입장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아직 대선이 1년6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정치재개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또다른 친박 의원은 "한나라당이 철저한 자기변화의 노력을 한다면 박 전 대표가 옆에서 지원하는 역할 정도는 필요하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부에서는 박 전 대표로 힘이 쏠리는 대세가 형성된다면 내년 총선일정을 감안할 때 올 가을부터는 정치 행보가 본격화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그 형태는 친박(친박근혜)계를 뛰어넘는 초계파적 모양새를 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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