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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주 각각 2곳, 선진·민노 1곳씩 승리

입력 : 2011-04-28 01:35:48 수정 : 2011-04-28 01: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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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6곳 개표결과 전국 6곳에서 치러진 4·27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2곳씩,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이 1곳씩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김종훈 당선자                        진태구 당선자                         홍이식 당선자

한나라당은 서울 민심의 풍향계로 꼽히던 서울 중구청장과 울산 중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해 체면을 차렸다. 2파전으로 진행됐던 서울 중구청장 선거에서 서울시 행정2부시장 출신인 최창식 후보가 51.3%(1만8105표)를 얻어 48.69%(1만7181표)에 그친 민주당 김상국 후보를 꺾고 신승했다. 특히 당내 경선을 치른 최 후보의 당선은 지역구 의원인 나경원 최고위원이 ‘완전경선제’를 통한 공천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최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의 승리는 침체된 중구를 명품도시 중구로 바꾸라는 구민들의 엄중한 명령으로 생각한다”며 “그 명령에 따라 약속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구청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중구청장 선거에서는 박성민 후보가 야권 단일화 효과를 등에 업은 민주당 임동호 후보와 접전을 벌였으나 조직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민주당은 텃밭인 전남 화순군수와 강원 양양군수를 차지했다. 화순군수 선거에서 홍이식 후보는 무소속 임호경 후보를 따돌렸다. 양양군수 선거에서도 정상철 후보가 50%대 득표율로 20%대 득표에 머문 한나라당 안석현 후보를 여유 있게 제쳤다.

자유선진당도 텃밭인 충남 태안군수 자리를 지켰다. 진태구 후보는 44%의 득표율로 30%에 머문 한나라당 가세로 후보를 힘들지 않게 이겼다.

민노당도 노동자가 대거 거주하는 울산 동구를 막아냈다. 동구청장 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인 김종훈 후보는 한나라당 임명숙 후보를 박빙 승부 끝에 물리쳤다. 김 후보와 지지층이 겹쳐 변수로 꼽히던 전 민주노총 위원장 무소속 이갑용 후보는 한 자릿수 득표율에 머물러 대세에 지장을 주지 못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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