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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타니 세이지 지음/이진주 옮김/지상사/1만2000원 |
회계라는 단어는 전문 회계사나 기업의 임원 정도만 아는 특수하고 어려운 분야라고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기업 경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계를 알아야 하는 게 필수다. 업무와 이익을 연결해야 진짜 프로이기 때문이다.
회계를 전혀 모르는 왕초보 독자들을 위한 회계 입문서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과 도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가장 단순한 장사의 기록과 회계공식으로 회계 장부의 기본 개념을 설명한다. 재무제표의 작성 단계와 개별 재무제표 사이의 상관관계, 현금흐름과 이익의 변화를 읽는 방법도 알려준다. 이 책의 목적은 회계 관련 부서가 아닌 기획, 생산, 구매, 영업, 총무 등 일반부서에 근무하는 직원의 업무가 기업의 이익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도록 하고, 새로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일본에서 유명한 경영컨설턴트인 저자는 “기업이 자사의 경제적 상황과 경영활동의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거치는 과정이 회계이며, 회계라는 과정을 거쳐 기업의 각종 활동 결과는 재무제표에 집약된다”면서 “그런데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이 회계 정보를 경영진과 회계부서의 일부 직원이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직원 개개인이 수행하는 모든 업무는 눈에 보이지 않을 뿐 고스란히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따라서 자신의 업무가 기업의 이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업무를 수행하는 것과 모르고 수행하는 것은 큰 차이가 난다. 기존의 회계는 예산제도를 통해 1%가 99%를 관리하는 수법으로 이용되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회계 지식은 99%의 사람들이 각자 맡은 바 업무 범위 안에서 회계를 사용해 1%의 개선을 지속해 나가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정승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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