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2011년도 5·7·9급 국가 공무원 공채시험 일정(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일정안에 따르면 5급 공채시험의 원서접수 기간은 내년 1월 17일∼21일이며, 객관식 1차 필기 시험일은 설 연휴(2월 2∼4일) 이후 시험위원을 위촉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2월 초 실시됐던 올해보다 20일 가량 늦은 2월26일 시행된다. 주관식인 2차 시험일은 행정직은 6월28일∼7월2일, 기술직은 8월 9∼13일, 외교통상직은 4월 21∼23일이다.
내년부터 행정·외무 고등고시는 명칭이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으로 바뀌어 시행되며, 행정고시의 선발인원은 올해 수준이 300명선이 유지된다.
7, 9급 공채 시험일정은 올해와 비슷한데, 7급의 경우 필기시험은 7월23일, 면접은 10월 26∼29일 각각 실시된다. 9급은 필기가 4월9일, 면접은 8월30일∼9월3일 각각 치러진다.
내년부터 7, 9급 시험에 적용된 가산점 비율이 자격증에 따라 0.5∼3%에서 0.5∼1%로 축소되고, 워드프로세서 2·3급 컴퓨터활용능력 3급 등 일부 자격증의 가산점은 폐지된다. 이는 정보화 자격증이 보편화된데 따른 것이다.
9급 검찰사무, 마약수사직 시험 과목 중 형법총론과 형사소송법개론은 각각 형법과 형사소송법으로 바뀌고, 5급 외교통상직은 2차 시험 선택과목에 아랍어가 추가된다.
내년부터 회계 관련 과목의 내용은 기존의 기업회계기준 대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 적용된다.
행안부는 내년도 시험일정과 변경 사항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25일부터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선 선임기자 president5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