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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관객 이끈 영화 '전우치', 이번엔 드라마로

입력 : 2010-08-30 13:06:50 수정 : 2010-08-30 13: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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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내년 방송 목표

지난해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던 '전우치'가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고전 영웅 소설 전우치에 대한 드라마를 준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전우치'는 조선시대 작자 미상,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전우치 전(傳)'의 주인공으로, 구미호의 구슬을 삼켜 도술을 얻게 된 전우치가 폭정과 기근으로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휼하는 영웅 소설이다.

지난해 강동원 주연의 영화로 제작돼 600만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드라마 '전우치'는 원작에 표현된 주인공 전우치의 캐릭터를 최대한 살리면서 사기꾼, 산적, 기생과 같은 조선의 밑바닥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저잣거리의 생생한 이야기를 복원해내는데 초점을 맞춰 제작될 계획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수많은 영웅소설이 있지만 그 주인공이 전우치처럼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경우는 드물어 드라마 속 새로운 영웅 캐릭터를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든 조선 남성들의 로망이었던 황진이, 황진이가 사랑한 서화담, 정난정 등 전우치와 동시대를 살았던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몽', '하이킥' 시리즈, '추노' 등 인기 드라마를 제작한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전우치'의 내년 방송을 목표로, 현재 기획과 구성 및 지자체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한편, 초록뱀미디어는 9월1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0회 2010 국제콘텐츠견본시를 통해 '전우치'를 포함한 총 6편 차기작 드라마의 사전판매 및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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