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관계자는 17일 “북한이 지난 3월 조선중앙TV에서 폭풍호로 알려진 신형 전차를 공개해 이를 분석 중”이라며 “화면상에 나타난 전차 기동 모습으로 미뤄 기존 ‘천마호’ 전차보다 화력과 기동성, 생존성 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사일을 제외한 신형 군사장비의 공개를 꺼린 북한이 폭풍호 전차를 공개한 것은 대외적인 ‘위력 과시’ 또는 ‘제3국으로의 수출’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당국은 풀이하고 있다.
박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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