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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저쿠폰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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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7-06 18:03:48 수정 : 2010-07-06 18: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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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을 발행가보다 낮게 매입… 만기시 이자·할인액 모두 챙겨 지난 6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 금리를 16개월째 동결하면서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저금리로 실질적 이자 소득이 감소한 상황에서 그동안 이자 소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라면 비록 하반기라고는 하지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양재진 하나은행 구로지점 PB팀장
하지만 하반기 금리 상승은 이자 소득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 할 수 있다. 금리가 인상된다 하더라도 몸으로 느낄 만큼 높은 체감 상승률을 예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즉 하반기 금리 상승만을 막연히 기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정기예금처럼 안전한 곳에 투자하면서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는 채권, 원금보장형 ELS(주가연계증권), DLS(지수연동정기예금) 등이 있다. 채권형 상품만 하더라도 수많은 형태의 상품이 있다.

그중 정기예금 투자자들이 선호할 수 있는 저쿠폰 채권에 대해 설명해 보고자 한다.

저쿠폰 채권은 채권발행기관의 신용등급이 높아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 채권을 발행가격보다 낮게 매입하여 투자하는 방식이다. 표면금리가 2.5%인 만기 1년 남은 국공채를 액면가보다 2% 할인해서 산다고 하면, 만기 시에는 이자 2%와 할인금액 2%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또 할인 구매로 인한 차액 2%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으므로 실수익률은 4%보다 더 상승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종합과세로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투자자에게는 더욱 유리한 투자 방법이 된다고 하겠다.

채권은 남은 만기가 길수록 할인율이 상승하기 때문에 투자 기간을 조금만 길게 가져갈 수만 있다면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채권은 투자 기간이 길기 때문에 채권 발행 기관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한 체크포인트다. 정기예금처럼 안전한 것만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국공채나 AAA 등급 기관(또는 회사)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고려해 볼 만하다. 이 또한 정기예금보다 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겠다.

양재진 하나은행 구로지점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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