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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넘어지는 우리 아이, 혹시 소아 약시?

입력 : 2010-07-03 13:47:00 수정 : 2010-07-03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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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과 경추 이상이 시력 이상의 원인

하미경 원장이 엑스레이필름을 보고 척추 진단을 하고 있다.
[세계닷컴]주부 최미란(가명) 씨는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평소 벽면 모서리에 부딪쳐 넘어지거나 다치기 일쑤였고, TV를 필요 이상으로 가까이 시청하는 습관이 있어 자주 혼이 나곤 했다. 

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해 시력검사를 했는데 우측 시력이 0.2, 좌측 시력이 0.7로 나왔다. 평소 비염증상이 있는 것 외에 특별히 아픈 곳은 없던 아이였다.

초등학교 5학년 김소진(가명) 어린이는 여섯 살부터 왼쪽 눈을 유난히 찡긋거리는 버릇을 보이기 시작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바르지 않은 자세로 책을 읽는 습관이 있어 수차례 지적했지만 고쳐지지 않았고 자주 목과 허리가 아프다는 소리를 했다. 시력검사를 해보니 좌측 0.3 우측 0.5가 나왔다.

두 아이 모두 검사 결과 약시 진단을 받았다. 안경을 쓰고, 눈가림 치료를 병원에서 했지만 호전되지 않아 한방치료를 받게 됐다. 체질검사 결과 두 아이 모두 신장기능이 약했고, 턱관절과 경추에 문제가 많았다. 

특히, 김소진 어린이는 일자형 목으로서 턱이 앞으로 빠진 모양으로 흉추부위까지 영향을 주어 구부정한 자세를 보이고 있었다. 바르지 않은 독서 습관으로 인한 척추의 불균형교정이 가장 시급했다.

눈질환 치료 전문 하성한의원(www.hasung.co.kr) 하미경 원장은 “아이들의 시력저하를 가져오는 원인이 신장에서 오는 이유는 눈이 신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또한 턱관절과 경추 주위로는 시신경 세포가 지나가는데 턱관절과 경추의 불균형이 시신경에 영향을 주면서 눈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흔히 약시는 10세 이후에는 치료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아이들은 한방요법으로 신장치료와 턱관절 및 경추 교정치료를 병행하면서 두 달 만에 시력을 정상으로 회복했다.

척추 교정치료 장면.

하 원장은 “시력이 발달할 수 있는 나이의 한계가 8세 정도이므로 그 전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경우 빨리 회복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도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안경을 쓰거나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원인치료를 한다면 근시든, 약시든 대부분 호전될 수 있다.”고 한다.

안경을 쓰거나, 성인이 될 때까지 별 다른 치료방법을 찾지 못해 방치할 수밖에 없는 근시·약시 어린이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모든 눈질환이 대개 그렇듯이 소아시력 저하의 원인도 대부분 복합적이다. 눈에 이상이 생겼다고 눈만을 치료하면 근본 치료가 될수 없고,, 다양한 방법으로 원인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복합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게 하 원장의 소견이다.

하성한의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치료기법은 크게 4가지다. 한약요법, 약침요법, 교정요법, 운동요법 등으로 시력저하의 원인을 찾아 복합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릴 때부터 안경을 쓰게 되면 정상적인 시력발달을 방해하므로 성인이 되어서는 치료하기가 어려워진다. 아이의 눈 건강을 어릴 때부터 지켜주는 부모의 지혜가 필요한 이유다.

하성한의원과 세계닷컴은 자녀들의 시력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시력회복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오는 7월말까지 진행한다. <도움말 & 사진제공=하성한의원>

안신길 기자 ejournal@segye.com

[세계닷컴 & 하성한의원]우리아이 시력회복 캠페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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