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Park" first depicted Muhammad in July 2001 in an episode in which representatives of major religions were envisioned as superheroes. No one objected. A second depiction in 2006 - intended as commentary on the 2005 controversy in which a Danish newspaper was threatened by Islamic radicals after running cartoons satirizing Muhammad - was censored. Last week’s censorship was heavier still. "South Park" co-creator Matt Stone observed that this marked a cultural retreat. Censorship became "the new normal," he said. "We lost. Something that was OK is now not OK." His creative partner, Trey Parker, noted that if "everyone would have rallied together" after the first threats in Denmark, there never would have been a problem.
Comedy Central was not taking a principled stand against blasphemy because the episode showed Buddha snorting cocaine and Jesus downloading Internet porn. The network is sending a message that it plays favorites to jihadists because they are the only ones who threaten violence.
The biggest losers are American Muslims because this reinforces the stereotype that their religion is represented by backward extremists who aren’t ready for modernity and cannot cope with the sometimes uncomfortable freedoms of liberal society. American scholar and terrorism expert Walid Phares told The Washington Times, "This new crisis shows the fault line between jihadism and liberal democracies. Liberals, conservatives and moderate Muslims should respond to the jihadists: ’We stand by South Park’s freedom of speech even if we do not agree with their art and comments.’"
The big winner was the Revolution Muslim website and one of its contributors, armchair jihadist Abu Talhah Al-Amrikee, aka Zachary A. Chesser, a Virginia college dropout. He posted an implicit threat against the network that it might "end up like" Dutch filmmaker Theo van Gogh, who was murdered for making a film about the abuse of Muslim women. This threat was reported widely as the reason for the censorship. But even Comedy Central’s heavy redactions did not satisfy Mr. Chesser, who the day after the broadcast tweeted to his followers, "May Allah kill Matt Stone and Trey Parker and burn them in Hell for all eternity." Rewarding these antics only empowers such people.
테러 위협에 굴복하는 코미디 프로
만약 이슬람 과격파와 맞서는 전쟁을 코미디 센트럴에 맡겼다면 지금쯤 패전했을 것이다. 무하마드를 묘사한 지난주 “사우스 파크”의 에피소드를 검열키로 한 이 네트워크의 결정은 난폭한 지하드 운동가들의 위협에 직면하여 일방적으로 항복한 행위다.
사우스 파크가 무하마드를 처음 묘사한 때는 2001년 7월이었다. 그 프로는 주요 종교의 대표자들을 수퍼 영웅들로 그렸다.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 덴마크의 한 신문이 무하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게재한 다음 이슬람 과격파의 위협을 받았던 2005년도 사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논평을 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된 2006년의 두 번째 무하마드 묘사는 검열을 당했다. 지난주의 검열은 정도가 더욱 심했다. 사우스 파크의 공동 제작자인 매트 스톤은 이번 검열이 문화적 후퇴의 한 획을 그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검열이 “새로운 정상”이 되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졌다. 과거에 허용됐던 것이 지금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의 공동 제작자인 트레이 파커는 이렇게 지적했다. 덴마크에서 최초의 위협이 가해진 다음 “만약 모든 사람이 일치단결하여 입장을 밝혔다면” 문제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이 에피소드는 부처가 코로 코케인을 흡입하고 예수가 인터넷 포르노를 다운로드받는 장면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코미디 센트럴은 신성모독에 대한 원칙 있는 입장을 취하지 못했다. 이 네트워크는 폭력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한 유일한 세력이기 때문에 이슬람 성전 운동 세력에게 자기네가 호의를 베푼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현대생활에 적응할 준비가 되지 않았고 때로는 불편한 자유 사회의 여러 가지 자유를 극복할 능력이 없는 후진 과격분자들이 이슬람이란 종교를 대표한다는 고정관념을 강화하기 때문에 이런 행위로 인해서 미국의 무슬림들이 가장 큰 패배자가 된다. 미국의 학자이며 테러 전문가인 왈리드 파레스는 본지에 이렇게 말했다. “이런 새 위기는 이슬람 성전운동과 자유 민주주의 체제 사이의 단층선을 보여 준다. 좌파와 보수파 및 온건한 무슬림들은 성전 운동가들에게 ‘우리는 사우스 파크의 예술성과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도 사우스 파크의 언론 자유 행사를 지지한다’고 말해 주어야 한다.”
크게 이긴 세력은 혁명 무슬림 웹사이트 및 그 기고자 가운데 한 사람이며 탁상공론을 일삼는 성전 운동가 아부 탈라 알암리키였다. 저캐리 A 체서란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알암리키는 버지니아 대 중퇴자다. 그는 이 네트워크를 암암리에 위협하는 글을 게재했다. 즉 무슬림 여자들의 학대행위에 관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살해당한 네덜란드 영화제작자 테오 반 코흐처럼 네트워크가 끝장날 수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위협이 검열의 이유로 널리 보도되었다. 그러나 코미디 센트럴의 심한 교정도 체서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그는 방송 다음날 자기 추종자들에게 이렇게 지껄였다. “알라가 매트 스톤과 트레이 파커를 죽여 지옥 불에 영원히 태울 것이다.” 이런 익살에 보상을 주는 것은 오직 그런 인간들에게 힘을 보태줄 뿐이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해설판 in.segye.com/english 참조
▲equal opportunity:기회 균등
▲sacred cow:지나치게 신성시되어 비판·의심이 허용되지 않는 관습이나 제도
만약 이슬람 과격파와 맞서는 전쟁을 코미디 센트럴에 맡겼다면 지금쯤 패전했을 것이다. 무하마드를 묘사한 지난주 “사우스 파크”의 에피소드를 검열키로 한 이 네트워크의 결정은 난폭한 지하드 운동가들의 위협에 직면하여 일방적으로 항복한 행위다.
사우스 파크가 무하마드를 처음 묘사한 때는 2001년 7월이었다. 그 프로는 주요 종교의 대표자들을 수퍼 영웅들로 그렸다.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 덴마크의 한 신문이 무하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게재한 다음 이슬람 과격파의 위협을 받았던 2005년도 사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논평을 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된 2006년의 두 번째 무하마드 묘사는 검열을 당했다. 지난주의 검열은 정도가 더욱 심했다. 사우스 파크의 공동 제작자인 매트 스톤은 이번 검열이 문화적 후퇴의 한 획을 그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검열이 “새로운 정상”이 되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졌다. 과거에 허용됐던 것이 지금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의 공동 제작자인 트레이 파커는 이렇게 지적했다. 덴마크에서 최초의 위협이 가해진 다음 “만약 모든 사람이 일치단결하여 입장을 밝혔다면” 문제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이 에피소드는 부처가 코로 코케인을 흡입하고 예수가 인터넷 포르노를 다운로드받는 장면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코미디 센트럴은 신성모독에 대한 원칙 있는 입장을 취하지 못했다. 이 네트워크는 폭력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한 유일한 세력이기 때문에 이슬람 성전 운동 세력에게 자기네가 호의를 베푼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현대생활에 적응할 준비가 되지 않았고 때로는 불편한 자유 사회의 여러 가지 자유를 극복할 능력이 없는 후진 과격분자들이 이슬람이란 종교를 대표한다는 고정관념을 강화하기 때문에 이런 행위로 인해서 미국의 무슬림들이 가장 큰 패배자가 된다. 미국의 학자이며 테러 전문가인 왈리드 파레스는 본지에 이렇게 말했다. “이런 새 위기는 이슬람 성전운동과 자유 민주주의 체제 사이의 단층선을 보여 준다. 좌파와 보수파 및 온건한 무슬림들은 성전 운동가들에게 ‘우리는 사우스 파크의 예술성과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도 사우스 파크의 언론 자유 행사를 지지한다’고 말해 주어야 한다.”
크게 이긴 세력은 혁명 무슬림 웹사이트 및 그 기고자 가운데 한 사람이며 탁상공론을 일삼는 성전 운동가 아부 탈라 알암리키였다. 저캐리 A 체서란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알암리키는 버지니아 대 중퇴자다. 그는 이 네트워크를 암암리에 위협하는 글을 게재했다. 즉 무슬림 여자들의 학대행위에 관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살해당한 네덜란드 영화제작자 테오 반 코흐처럼 네트워크가 끝장날 수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위협이 검열의 이유로 널리 보도되었다. 그러나 코미디 센트럴의 심한 교정도 체서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그는 방송 다음날 자기 추종자들에게 이렇게 지껄였다. “알라가 매트 스톤과 트레이 파커를 죽여 지옥 불에 영원히 태울 것이다.” 이런 익살에 보상을 주는 것은 오직 그런 인간들에게 힘을 보태줄 뿐이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해설판 in.segye.com/english 참조
▲equal opportunity:기회 균등
▲sacred cow:지나치게 신성시되어 비판·의심이 허용되지 않는 관습이나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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