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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닛산 '뉴 알티마' 타보니…

입력 : 2010-03-15 22:57:22 수정 : 2010-03-15 22: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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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와 편의장치 화려… 핸들링 부드럽고 충격흡수 만족 “국내 자동차 시장 최고의 격전지인 중형 세단 시장을 둘러싼 전투의 시작을 알린다.”
올 초 닛산의 주력 중형 세단 뉴 알티마의 국내 신차 발표회 당시 출사표다. 현대차 YF쏘나타와 르노 삼성 ‘뉴 SM5’,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 쟁쟁한 후보들과 맞짱을 선언했던 것. 여기엔 1993년 6월 탄생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10만대 이상 팔린 닛산의 간판 모델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었다.

결과는 일단 성공작이다. 뉴 알티마는 1월5일 출시 이후 최근까지 450여대가 팔리면서 이전 알티마의 연간 판매량인 594대의 76%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뉴 알티마를 시승하면서 돌풍의 비결을 살펴봤다.

일단 이전 모델보다 개선된 것으로 자체 평가된 내부 인테리어와 편의장치는 동급 일본 차량인 캠리나 어코드에 비해 화려했다. 국내 중형차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대개 일본차를 타보고 밋밋한 실내에 실망하곤 했는데, 뉴 알티마는 그 부분을 만족시켰다. 다소 커보이면서도 스포티한 외관은 닛산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를 연상시켰다.

동급 수입차인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푸시버튼 스타트, 스마트 키, 수동모드 지원 등을 장착한 것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듯했다.

주행 성능의 경우 대체로 핸들링은 부드러웠고, 충격 흡수도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하지만 뉴 알티마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이다. 성능 개선에도 이전보다 300만원가량 낮아졌다. 뉴 알티마의 가격은 2.5ℓ 엔진을 장착한 뉴 알티마 2.5가 3390만원, 3.5ℓ 엔진을 장착한 뉴 알티마 3.5가 3690만원이다. 2.5의 경우 어코드보다는 200만원, 캠리보다는 100만원 싼 가격이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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