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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강진 피해 아이티와 상황 달라"

입력 : 2010-02-28 09:13:36 수정 : 2010-02-28 09: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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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문가 "아이티보다 피해 적을 것"
칠레에서 27일 새벽(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이 아이티 지진보다 훨씬 강도가 높지만 피해 규모와 복구 상황은 다를 것이라고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가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해 보도했다.

브라질리아 연방대학(UnB) 지진관측소의 세자르 파방 교수는 "칠레에서 발생한 지진이 규모 8.8로 아이티 지진(규모 7) 보다 훨씬 강하지만 피해 상황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칠레의 경우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인 콘셉시온이 115㎞ 떨어져 있는 반면 아이티 지진의 진앙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불과 15㎞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파방 교수는 이어 "지진이 상시적으로 발생하는 칠레는 대규모 재난에 대한 준비가 비교적 잘 돼있다"면서 아이티에 비해 각종 시설물들의 내진 설계가 뛰어나 복구작업도 아이티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칠레 정부는 이번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를 82명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나 다음달 11일 취임하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 당선자는 "사망자 수가 122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올해 예산의 2%를 강진에 따른 피해 복구와 재건 활동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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