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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사장 횡령혐의 포착

입력 : 2010-01-22 00:25:24 수정 : 2010-01-22 00: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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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회삿돈으로 해외부동산 취득” 진술 확보 효성그룹 일가의 해외 부동산 취득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외사부(함윤근 부장검사)는 21일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42) 효성 사장이 미국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자금 일부가 회삿돈이라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조 사장으로부터 2002년 8월 미국 부동산 구입 자금 일부가 효성의 미국 현지법인인 효성아메리카에서 나온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사장은 이에 대해 부동산 구입 대금으로 쓴 회삿돈은 빌린 것이며 오래 전에 모두 갚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 사장으로부터 진술을 확보한 만큼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조 사장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회사 자금을 임의로 끌어내 부동산을 취득했다면 나중에 이를 갚았더라도 횡령죄가 성립할 것으로 보고 증거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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