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서진은 남녀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꽃남 이미지에다, 가창력까지 겸비해 2010년 국내 가요계의 최고 유망주로 지목되고 있다.
윤서진은 30일 첫 미니앨범 ‘발라디어’를 발표하고 KBS ‘뮤직뱅크’와 MBC ‘쇼!음악중심’ 등 지상파 방송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소속사 에이원피플에 따르면 윤서진은 얼굴도 공개되지 않은 신인임에도 이례적으로 그간 방송사의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숱한 출연 섭외 요청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에이원피플 측은 시청자에게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선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방송사의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해 왔다.
신인 가수의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출연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기획사가 윤서진의 등장에 따른 사전 대비를 얼마나 치밀하게 했는지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윤서진은 새해 첫 날인 1월1일 ‘뮤직뱅크’를 통해 얼굴 공개와 함께 초대형 무대연출로 방송 시작을 알린다. 이어 2일에는 ‘쇼!음악중심’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무대에서는 2010년 최고 유망주라는 기대감과 대형 발라드 가수의 귀환이라는 수식어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현악기 연주자가 무려 150명이나 동원되는 가요계 사상 초유의 연출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월 5일 정식 발매되는 미니앨범도 파격적인 화보형식의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제작돼 윤서진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데뷔전부터 가요계의 주관심사로 떠올라 케이블TV에서 이례적으로 특집 방송을 내보내며 전파를 탄 윤서진.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타이틀곡 ‘멍텅구리’와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로 먼저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면 윤서진이라는 이름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얼마나 즐겁게 해줄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된다.
에이원피플의 박봉성 대표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온라인 음원 공개 후 윤서진의 활동 시점을 묻는 문의전화가 소속사에 빗발쳤다”면서 “새해 첫날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윤서진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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