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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하녀'로 스크린 복귀

입력 : 2009-10-31 15:57:18 수정 : 2009-10-31 15: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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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배우 전도연이 영화 '하녀'로 1년 여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하녀'는 김기영 감독의 1960년대 작품으로 불륜과 살인, 비틀린 욕망이 불러온 한 중산층 가정의 파국과 몰락을 그린 작품으로 파격적인 스토리와 에로티시즘, 스릴러 장르의 교과서로 손꼽히는 탄탄한 구조, 당대 톱스타의 출연 등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으며 개봉 당시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이후 이 매력적이고 독창적인 스토리는 30년 동안 다른 작품들에 영향을 주며 수많은 ‘하녀 시리즈’를 양산해내기도 했다.

2007년에는 이 작품에 반한 세계적인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지’의 지원으로 한국영상자료원이 디지털로 복원, 2008년 칸영화제에서 공개돼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2009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완편 복원판이 공개됐다.

전도연 캐스팅과 함께 '하녀'의 연출은 '바람난 가족'으로 평단과 관객에게 높은 지지를 받은 임상수 감독이 맡았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올해 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사진=세계닷컴 DB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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