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새로나온 책] 로봇이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외

입력 : 2009-10-09 21:41:19 수정 : 2009-10-09 21:41:19

인쇄 메일 url 공유 - +

■로봇이 인간이 될 수 있을까?-수수께끼와 역설의 유쾌한 철학 퍼즐(피터 케이브 지음, 남경태 옮김, 사계절, 1만500원)=네 사람을 살리려고 한 사람을 희생해도 될까,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정말 있을까, 로봇과 인간의 차이를 실제로 증명해 보일 수 있나, 사람들은 왜 선한 신만 믿을까 등 실존적이고도 실제적인 질문들을 통해 철학의 본질을 탐구한다.

■어린이를 위한 반 고흐(실비아 뤼티만 지음, 로렌티 사틴 그림, 노성두 옮김, 다섯수레, 1만원)=‘태양의 화가’로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가 서른일곱의 짧은 생을 살며 영혼을 바쳐 그린 작품 26점을 소개한다. 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품고, 붓질 하나하나에 치열한 성찰을 담은 고흐의 작품이 동생 테오의 애정 어린 시선으로 되살아난다.

■천하무적 조선 소방관(고승현 지음, 윤정주 그림, 책읽는곰, 9500원)=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관인 멸화군 이야기다. 세종 때 생겨난 금화도감은 오늘날의 소방방재청. 성종 때 금화도감을 대신하여 수성금화사라는 관아가 새로 생겼다. 이곳에는 24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불이 나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군사들이 있었다. 그들이 바로 멸화군이다.

■황금의 땅을 찾아서(스콧 오델 지음, 정미영 옮김, 우리교육, 9500원)=‘신대륙 원정’에 나선 스페인 군대에 동행한 열여섯 살 에스테반은 엉뚱하게 ‘황금의 땅’을 찾아 나선 원정대에 합류하게 된다. 이들의 무모한 행군은 살인과 고통의 연속이다. 다사다난한 여정을 겪으며 변해 가는 입체적인 인물을 통해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꼬집는 청소년 소설.

■말해 봐(로리 할츠 앤더슨 지음, 고수미 옮김, 보물창고, 1만1000원)=청소년 성폭력 문제를 다룬 화제작. 8월 어느 날 일어난 사건 때문에 점점 말을 잃어가던 고교 신입생 멜린다 이야기를 통해 성폭력이 청소년의 마음과 정신을 어떻게 갉아먹는지, 피해자가 이를 어떻게 건강하게 극복해 나가는지 보여준다.

■너랑 놀아 줄게(김명희 지음, 이경하 그림, 맹앤앵, 8500원)=가정 환경이 다른 진성이와 연지의 ‘사랑, 차이, 오해, 화해’에 대한 이야기.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처음 만난 가난한 아이 진성이와 부잣집에서 공주같이 자란 연지는 애증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깨우쳐간다. 맹앤앵 출판사의 첫 번째 동화책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