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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된 PC 하드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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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7-10 10:48:14 수정 : 2009-07-10 10: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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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마비·정보 삭제 등 혼란 예상…디도스 피해 새 국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악성코드가 감염된 PC의 하드디스크를 자동 포맷할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안철수연구소에서 10일 0시 이후부터 실행되는 신종 악성코드로 피해가 예상된다는 분석결과를 통보받았다고 9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의 분석결과 이 악성코드는 감염된 ‘좀비 PC’의 하드디스크를 포맷, PC 내 모든 저장정보를 자동 삭제해버릴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따라 전국적으로 최대 8만대로 추산되는 좀비 PC가 일제히 마비되고 정보가 삭제되는 등 큰 혼란이 예상된다.

방통위는 10일 이후에 PC를 켤 때에는 PC를 안전모드로 부팅(PC 전원 스위치를 누른 직후 F8키를 계속 누름)한 후에 날짜를 하루 이전 등으로 변경하고, PC를 재부팅한 뒤 최신 백신으로 점검하고 나서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1, 2차 디도스 공격 이후 3차 공격은 규모와 정도가 약화했지만, 악성코드 중 일부는 하드디스크를 손상시키고 데이터를 파괴하는 등 감염된 PC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악성코드에 감염됐거나 감염우려가 예상되는 PC 사용자들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 등에 접속해 최신 백신프로그램을 설치, 또는 업데이트하고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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