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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발사 해외반응… 중·러 "동북아 긴장 고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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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佛은 즉각 비난… 안보리 결의 이행 촉구 중국 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공식언급을 회피하지만 우려는 하는 분위기다.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언론은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과 중·러 외무차관 회담에서 나온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우려 발언을 나란히 보도하며 중국 내 불만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4일 러시아를 방문 중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알렉세이 보로답킨 러시아 외무차관이 회담하고 “양국이 최근 동북아시아의 정세가 우려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보도했다. 중·러 외무 차관은 회담에서 “동북아시아에서 긴장국면이 고조됨에 따라 군비경쟁을 가져와 이 지역의 안전에 엄중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러 차관은 또 관계 각국이 냉정함을 유지해 최대한 자제할 것과 어떤 나라도 사태를 악화시키는 추가 행동을 취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북핵문제와 동북아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일 한·미·일·러 4개국 순방에 나섰다.

싱가포르의 중문 유력 일간지 연합조보(聯合早報)는 “북한이 앞으로 군사행동을 계속 취할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가 분석한다”며 “특히 김일성 사망 15주기인 8일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주요국도 북한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비난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프랑스는 지역안보와 안정을 저해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위반한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비판한다”면서 북한에 추가도발을 중단하고 지체 없이 안보리 결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밀리반드 외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런 도발은 지난달 만장일치로 통과된 안보리 결의의 확고한 조치들을 국제사회의 동반자들과 함께 실행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안석호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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