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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 사리장엄, 익산에서 첫 공개

입력 : 2009-06-17 12:34:33 수정 : 2009-06-17 12: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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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발굴된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이 전북 익산에서 일반에 첫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전라북도, 익산시와 공동으로 오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 특별 전시실에서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1월 14일 미륵사지석탑 해체조사 중 1층 심주석 중간에서 백제시대 사리장엄을 수습한 이후, 추가조사와 보존처리를 거쳐 일반시민을 위해 익산 현지에서 유물을 첫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에는 ‘금제사리호(金製舍利壺)’와 ‘금제사리봉안기(金製舍利奉安記)’ 등이 공개된다. 이 가운데 ‘금제사리호’는 백제 금속공예기술의 백미로 평가되며 이번 전시에는 외호뿐 아니라 그 속에서 나온 내호와 연주, 유리구슬류 등과 함께 사리도 공개된다. 또 ‘금제사리봉안기’는 미륵사의 창건 배경과 시주자가 명문으로 기록돼 선화공주의 실체를 둘러싸고 학계에 반향을 불러일으키키도 했다.

 또 금제족집게, 금제소형판, 은제관식 등도 함께 전시된다. 하지만 직물류, 도자(칼), 사리병편 등 일부 유물은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제외된다.

 특별전 개막식은 27일 오전 10시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앞에서 진행되며 개막식 부대행사로 불교계가 주관하는 사리친견 기념법회도 열린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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