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력발전소 조감도. 사진 제주도 제공 |
제주도는 제주 해양 특성상 높은 파도로 인해 풍부한 파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구상하는 파력에너지 실용화 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파력(波力)발전소 건설을 통해 환경적 위해성이 전혀 없는 청정에너지 자원을 확보키 위해 이 시험 사업을 적극 유치한 것이다. 이 사업이 열매를 맺을 경우 제주지역은 뭍의 풍력발전과 함께 해상에는 파력발전소가 설치돼 무공해 청정에너지의 메카로 자리잡을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시험파력(波力)발전소 건설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해양연구원(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및 지역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앞 약 500m 해상에 이에 따른 시험용 파력발전소를 시설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시설될 시험파력(波力)발전소는 파력(波力)발전 표준모델의 해역 실증 및 실용화를 검증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써, 시설규모는 500㎾(길이35m×넓이37m×높이28m)에 이른다. 총사업비는 구조물 시설에 64억원과 기전설비에 41억원를 합쳐 모두 105억원에 달한다.
![]() |
◇시험 파력발전소 설치 개념도. 사진 제주도 제공 |
제주도 강태석 해양자원담당은 이와 관련, “시설될 시험파력발전소의 실증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개발기술의 상용화로 파력 에너지 자원 활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파력 에너지 자원에 대한 선점 (先占) 확보로 청정에너지 대규모 발전 단지화 및 방파제 등 복합이용에 의한 연안 해양개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임창준 기자 cjunyi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