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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3조3000억 투입, 낙후지역 문화혜택 넓힌다

입력 : 2008-12-15 21:16:44 수정 : 2008-12-15 21: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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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4대 중점과제 제시 2012년까지 낙후된 기초생활권지역의 문화 활성화 등을 위해 총 3조30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지역문화발전 4대 중점 과제를 제시하고 ▲전국 방방곡곡 문화활동 지원에 3640억원 ▲문화·체육 기반시설 확충에 1조4658억원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자원 개발에 1조267억원 ▲문화창조 거점지역 조성에 4505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방문화 활동지원 분야에서는 국립극단 등 11개 국립예술단체가 약 70개 시·군 문예회관을 방문하고, 우수 민간예술단체가 문화시설이 없는 산간벽지 등을 찾아가 공연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이 진행된다.

또 저소득층·장애인·노인 등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문화바우처, 사랑티켓, 스포츠바우처, 복지관광 등 ‘나눔사업’을 확대하고 전국 100여개 박물관·미술관·문예회관 등에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파견, 전국 4700여개 초·중·고교에 예술강사 지원, 전국 600여개 초등학교에 방과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을 펼친다.

문예진흥기금 사업 일부를 단계적으로 지자체에 이관하고 지역공연장과 연계한 상주 예술단체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2012년까지 공공도서관 251개관, 박물관·미술관 180개관, 문예회관 25개관을 추가 건립하고 16개 지역대표 도서관을 지정해 문화시설 간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벌인다.

문화부는 지역의 폐교와 간이역 등 유휴시설 45곳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농어촌 작은 도서관을 매년 50개관씩 확충해 2012년까지 412개관을 마련하는 한편 10개 시범지역을 정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도 진행한다.

내년에 국고 및 체육기금 2248억원을 들여 전국에 생활체육공원과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하고 학교부지 안에 110개소의 주민생활체육관을 건립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문화부는 지역 관광자원 개발과 관련해 지리산권 7개 시·군으로 구성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을 결성하고 저탄소녹색 관광 상품으로 전남 신안·장흥·담양·완도 등에 ‘슬로시티’를 조성키로 했다.

문화부는 또 창고, 공장, 기차역 등 지역에 방치된 유휴시설과 폐산업 시설을 문화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군산의 내항, 신안의 염전과 소금창고, 포천의 폐채석장, 대구의 옛 KT&G 연초장, 아산의 옛 장항선 등 5개소를 시범 사업지로 선정,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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