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고인의 측근에 따르면 최진실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최진실과 절친했던 헤어 디자이너의 집에 맡겨져있던 최진실의 두 자녀는 장례가 끝난 뒤 최진영의 집으로 옮겨와 외할머니 등과 함께 지내고 있다.
최진실의 7살 아들과 5살 딸은 처음에는 엄마의 사망 사실을 모르다가 뒤늦게 엄마가 계속 보이지 않자 "엄마가 보고 싶다", "엄마는 왜 하늘 나라에 갔냐"며 울었다고 한다.
현재 두 아이들은 가족들이 전해준대로 "엄마는 천사가 돼 별을 따러 하늘 나라에 갔다"는 말을 반복하며 엄마의 부재를 나름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라고 이 측근은 전했다.
이 측근은 "아직 아이들이 어려 엄마를 잃은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그래서 주변에서 천사가 돼 하늘에 갔다는 식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면서 "아이들만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진실은 떠났지만 아이들은 계속해서 외할머니와 외삼촌이 키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