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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괴담' 유포한 제4의 용의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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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10-06 14:52:30 수정 : 2008-10-06 14: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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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씨의 사채업 괴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루머를 중간 유포한증권사 직원 D씨의 컴퓨터와 그가 사용한 메신저의 서버를 6일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괴담을 포털사이트 증권카페에 올렸다가 입건된 증권사 여직원 A씨를 시작으로 증권업계 종사자 B씨와 C씨까지 유포경로를 역추적했고 C씨로부터는 “D씨가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괴담을 보냈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간 중간 유포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던 방식을 떠나 경찰이 강제수사 기법으로 전산기록을 통째로 확보함에 따라 괴담의 근원지를 찾는 수사는 속도가 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D씨가 최초 유포자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며 “강제수사 기법을 동원하는 것은 중간 전달자들을 하나씩 불러 조사해서는 문제를 빨리 해결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속도를 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결과물을 분석해 괴담 내용을 중간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되는 증권업계 종사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또 괴담의 근원지가 증권가에서 유료로 소수 고객에게 배포되는 사설 정보지(속칭 찌라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괴담의 원본이 정보지로 특정되는 대로 해당 정보의 생산자들에게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을 토대로 7일 오후 중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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