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비뇨기과에서 남성의 음경 크기를 확대하기 위한 수술을 받고자 상담을 받는 사람 가운데 여성 파트너와 함께 병원을 찾는 사람이 현저히 늘어나고 있다. 성적 개방이 이루어지고 이에 대한 여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남성 심벌’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요구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성생활의 불협화음이나 오르가즘 장애를 그저 참거나 묵묵히 맞춰가는 시대는 지났다. 특히 사회 전반의 ‘여성 상위’ 경향이 성 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속궁합 개선을 위한 여성의 속칭 ‘이쁜이수술’보다 남성의 성기 확대수술이 널리 권장되는 분위기다.
늘푸른비뇨기과 조창근원장(사진)은 “과거에는 자기 만족을 위해 성기 확대나 조루증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여성의 만족을 위해 비뇨기과를 찾는 남성들이 많다”고 말한다.
이렇듯 여성을 위해서든, 남성 자신을 위해서든, 성에 대한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은 삶의 질 자체를 떨어뜨리는 독이 될 수 있으므로 비뇨기과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남성 심볼에 대한 콤플렉스로 대중 사우나에 가기를 꺼리는 ‘사우나 콤플렉스’나 단체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라커룸 콤플렉스’ 등은 원만한 가정생활은 물론 사회생활까지 위협한다.
조 원장은 “의학적으로 음경이 너무 작아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지만, 평균 이상의 굵기와 성기 길이를 가진 사람이라도 왜소콤플렉스에 시달린다면 음경확대수술을 받는 것이 정신적이나 육체적 건강을 위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조 원장이 권장하는 시술은 기존의 자기진피지방 이식에 의한 음경확대술의 단점을 해소한 ‘쥬비덤’과 ‘라이오플란트’를 이용한 저장진피 음경확대술이다. 인체 사용에 안전성에 대해서 FDA 승인을 받은 이들 물질을 이용해 음경확대와 함께 길이 연장은 물론 귀두확대 수술을 동시에 함으로써 왜소콤플렉스와 조루증을 한번에 치료할 수 있다고 조 원장은 설명했다.
조 원장은 아울러 “발기부전이나 갱년기 증상에 대해 누구나 맹목적으로 특정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하지 않듯이 왜소콤플렉스나 조루증의 치료를 위해 무조건 음경을 크게 한다고 효과적인 게 아니라 모양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더 중요한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의 해부학적 구조와 남성 음경의 모양이 서로 잘 맞도록 디자인해야 진정한 속궁합의 일치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도움말 = 조창근 늘푸른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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