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이야기]성형수술이 두려운 사람들의 차선책 '쁘띠성형'

쁘띠성형은 의학용어가 아니라 “약간, 조금”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쁘띠”를 접목시킨 말로 시술 시 칼을 대지 않고 보톡스, 필러, 자가지방, 증식주사, 콜라겐형성술, 해피리프트 등의 특수한 주사와 실을 이용하여 시술하는 것을 말한다.

쁘띠성형은 일반적인 성형수술과 달리 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단시간에 성형수술과 동일한 효과를 내지만, 시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시술전의 상태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영구적인 성형을 원하는 사람보다는 예뻐지고는 싶은데 수술과 마취에 대한 두려움과 수술 후 빠른 시간 내에 사회생활로의 복귀가 어려운 점, 보형물 등의 삽입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시술이다.

■ 쁘띠성형으로 대표되는 시술 : 지방이식, 보톡스, 필러

미세자가지방이식술은 지방주입술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주사기를 이용하여 본인의 지방을 채취하고 다시 주사기를 이용하여 원하는 부위에 주입하여 얼굴윤곽을 교정하거나 주름, 함몰부위를 교정하는 것을 말한다. 얼굴의 모든 부분의 윤곽성형은 지방이식으로 간단히 시행될 수 있는데, 시술이 간편하고 자신의 지방을 이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어느 부위든지 원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교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모든 지방이식은 어느 부위를 하던지 수면과 국소마취로만 진행이 되기 때문에 마취와 통증에 대해서 부담이 없어 성형수술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가지방을 이식하는 방법 외에 충전물질을 주입하는 방법을 필러라고 하는데 필러는 사각턱 교정과 같은 안면윤곽의 교정보다는 잔주름 교정에 주로 사용되는 충전물이다. 그 이유는 안면윤곽교정으로 사용하기에는 양이 너무 적고 가격이 비싸며, 효과가 지방이식보다 덜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면 윤곽의 교정을 위한 경우라면 필러보다는 지방이식술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외관상 함몰을 개선하거나, 주름이 깊어져서 피부와 조직이 얇아진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필러를 이용한 시술이 흔히 시행하고 있다.

보톡스는 주름 제거용으로 흔히 알고 있지만 주름제거 외에도 안면축소(사각턱 축소), 눈썹부 리프팅, 코끝높이기, 입꼬리 교정 등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청담동에 위치한 그림성형외과 구상환 원장은 “보톡스를 이용한 안면축소는 모두에게 시술하는 것이 아니라 딱딱한 것을 씹기 좋아하거나, 이를 갈거나 하는 등의 습관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저작근이 발달해서 변형된 사각턱의 경우에만 가능하고 선천적으로 뼈가 돌출되어 각진 턱을 가진 환자는 안면윤곽수술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얼굴형이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어떤 이유로 변형되었는지 진단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최근 성형수술에 있어 따르는 전신마취, 고통, 회복기간, 고가의 수술비용 등의 문제로 쁘띠성형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쁘띠성형은 영구적인 시술이 아니다. 보톡스의 경우, 약효가 떨어지는 6개월 후에는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오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시술을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이식, 보톡스, 필러와 같은 쁘띠성형은 영구적인 성형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시술이다.

그러나 이는 정기적으로 시술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만약 부작용이 생긴다고 해도 일정시간이 되면 그 효과가 없어져 부작용 전의 모습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영구적인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치료라고 말하기도 한다.

비교적 큰 어려움이 없고 간단히 시술 받을 수 있는 쁘띠 성형. 다른 성형에 비해 칼을 대지 않고 간단히 시행할 수 있다고 하여 비의료인들이 시술하는 사례가 종종 생기고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비전문인들이 사용하는 충전물이 어떻게 유통되는지 확인 할 수가 없고 그것이 인체에 무해한지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술 후에 오는 부작용을 막을 수 없을뿐더러 부작용이 생긴 후 회복이 불가능해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충전물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진 병원의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과 진료를 받고 숙련된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도움말=그림성형외과 구상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