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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파브CF 캐스팅

입력 : 2008-05-26 18:11:48 수정 : 2008-05-26 18: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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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쿵푸팬더’의 주인공 ‘포’가 이번 ‘파브 보르도 750’ 광고에 전격 캐스팅되어 북경 올림픽 경기 종목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쿵푸팬더의 ‘포’가 늠름하게 양궁 활을 들어 올린다.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파브’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조준하는 ‘포’. 순간 그의 얼굴에서 진지함은 사라지고 행복한 미소가 번진다. 그의 사부 ‘시푸’가 따끈한 만두 접시를 들고 나타난 것. 코 끝을 간지르는 만두의 유혹에 넘어간 ‘포’는 자신도 모르게 그만 활시위를 놓고 만두를 집어 드는데. ‘아차’하며 돌아봐도 이미 활시위는 당겨졌다. 실수로 날아간 화살은 엉뚱하게도 파브 과녁의 중심에 정통으로 꽂히고, 만두에 금메달까지 손에 넣게 된 그는 커다란 환희의 웃음을 지어 보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눈 깜짝 할 사이에 그의 손에 있던 만두는 어느덧 ‘시푸’ 사부의 젓가락에 들려있는데. 만두를 되찾은 ‘시푸’ 사부, ‘파브 보르도 750’ 밖으로 날렵하게 도망쳐 버리고 이를 뒤쫓던 ‘포’는 그 육중한 몸매가 TV틀에 걸려 그만 넘어지고 만다.

 쿵푸팬더 ‘포’는 삼성전자 파브와 세계 메이저 영화사 드림웍스가 TV업계 최초로 시도한 ‘파브 보르도 750’의 브랜드 커스트마이즈드(Brand Customized) 광고를 통해 지난 21일 선보였다. 이번 광고에서 ‘포’는 양궁에 도전해 엉뚱한 방법으로 금메달을 수상하는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드림웍스와 이번 광고 제작의 전 과정을 함께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광고 아이디어 개발부터 등장 인물들의 표정, 손짓, 사용 되는 도구 등 각 장면의 소소한 세부사항까지 드림웍스측과 함께 논의했다”라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광고 한 컷을 놓고 두 달 넘게 작업하기도 했고, 전 장면 완성 후에도 작은 소품 하나 때문에 광고의 반 이상을 다시 제작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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