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열린 18대 총선 불법부정선거 대책특위에서 오 시장을 고발하기로 했다"며 "당선된 한나라당 후보들이 뉴타운 공약이라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데 대해 오 시장이 이를 묵인하고 공모해 관권선거를 했다는 데 대한 고발"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뉴타운 공약을 발표한 한나라당 정몽준(동작을) 신지호(도봉갑) 안형환(금천) 현경병(노원갑) 등 서울 지역구 당선자에 대해서도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함께 고발키로 했다.
정몽준 안형환 현경병 당선자의 경우 해당 선거구에 출마했던 민주당 후보에 의해 각각 고발되어 있는 상태다.
차 대변인은 "고발 서류가 마련되는 대로 이번 주 내에 당명으로 고발할 것"이라며 "뉴타운 공약을 허위 공표한 나머지 당선자들에 대해서는 개별 고소고발 추이를 지켜본 뒤 중앙당 차원의 고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차 대변인은 인천 남구을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윤상현 후보가 금품 제공과 함께 유권자 명단을 요구해 선관위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고발조치하기를 선관위에 촉구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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