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이미 사진경력이 3년째로 준 프로에 가까운 실력을 자랑한다. 평소에도 자신을 장기를 살려 신인가수들의 앨범재킷을 찍어준 더 네임은 이번 앨범에서 자신의 개성을 담기위해 결국 직접 카메라를 드는 용기를 냈다.
안면도에서 진행된 이번 사진촬영은 7주일 동안 잠도 못자고 찍은 그의 노력이 담겨있다. 더 네임은 “이번에 여자모델을 섭외하기 어려웠다”며 “촬영 전날까지 마땅한 모델을 구하기 힘들어서 결국, 스태프 중에 한분을 모델로 세웠는데 예상외로 좋은 작품이 나와 다행이다”라고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맑은 날 사진 촬영을 해서 의도하는 사진이 안나왔다”며 “결국 시간이 없어 포토샾으로 마무리 지었지만 작업을 도와준 전문가도 괜찮다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더 네임의 솜씨가 돋보이는 이번 앨범재킷 사진은 우산을 든 남자가 해질녘 파도치는 해변가를 걸어가는 장면, 여자가 홀로 바닷가를 거니는 장면 등 남녀의 이별을 상징하는 사진들로 앨범의 음악적 분위기와 묘한 조화를 이룬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문화프런티어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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