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서 정승조(육사 32기·사진), 이철휘(학군 13기) 소장이 중장 진급과 동시에 군단장에 보임됐다. 육사 32기의 군단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승조 중장은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맡고 있으며,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 국방장관 회담 대표로 참석할 가능성이 커 이 회담을 마친 뒤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역시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한 김상기(55·육사32기) 장군은 특전사령관에 임명됐다.
김 특전사령관은 합참 전략기획차장과 50사단장, 육본 전력기획참모부장을 지냈으며 경북 포항 동지상고 출신이다.
황인무(육사35기) 준장 등 8명이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으로 진출했다. 육사 35기의 사단장 진출 역시 처음이다. 기찬수(3사 13기) 국군기무사 참모장 등 4명이 2년 임기제 소장으로 진급했다.
육군 대령 가운데 김왕경(육사 38기) 합참 합동작전과장 등 57명이 준장으로 승진했다.
육사 38기는 이번 인사에서 처음으로 별을 달았다. 남북 장성급 회담 남측 대표인 문성묵(3사 13기) 대령도 준장으로 진급했다.
해군은 임철순(해사 31기) 순항분대사령관이 2년 임기의 소장으로 진급했으며, 박찬석(35기) 대령 등 13명이 준장으로 승진했다.
공군은 오창환(52·공사 25기)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참모차장을 맡게 됐다.
오 신임 차장은 제18전투비행단장, 합참 인사부장, 남부전투사령관을 지냈으며 용인 덕수공고 출신이다.
정표수(27기) 준장 등 4명이 각각 소장으로 승진했고, 김정식(29기) 대령 등 15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연합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