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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 끝나자마자 새 드라마 발표회 쏟아져

입력 : 2007-03-06 17:43:00 수정 : 2007-03-06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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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H.I.T’, ‘내 곁에 있어!’, ‘케세라세라’
KBS - ‘최강! 울엄마’, ‘마왕’, ‘헬로, 애기씨’
드라마 황제 MBC ‘주몽’이 6일 막을 내리기가 무섭게 새 드라마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과연 누가 ‘주몽’의 뒤를 이어 드라마 지존의 자리에 오를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주몽’ 종영일인 6일 MBC는 신라호텔에서 새 월화드라마 ‘H.I.T’( 사진)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유철용 PD와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호흡을 맞춘 ‘H.I.T’는 “초임 검사와 일선 경찰서 여성 강력반장의 직업적 성장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라는 게 MBC 측의 설명. ‘여우야 뭐하니’ 이후 짧은 휴식기를 가진 고현정이 한국 최초의 여성 강력반장으로, ‘뉴 페이스’ 하정우가 ‘날라리’ 초년 검사로 각각 출연한다. 2002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하고 2005년 2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상을 수상한 하정우는 중견 탤런트 김용건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이어 7일엔 ‘있을 때 잘해’의 뒤를 잇는 MBC 새 아침드라마 ‘내 곁에 있어!’(이형선 PD)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돌라온 최명길이 이윤지, 박상민, 김정민 등과 호흡을 맞춘다. ‘열아홉 순정’에서 푼수 연기로 인기를 얻은 이윤지가 최명길의 딸로 출연하는 점이 눈에 띈다.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할머니(정혜선 분) 때문에 엄마(최명길 분)로부터 버려진 딸(이윤지 분)이 운명처럼 다시 엄마를 만나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같은 날 KBS에선 새 일요 아침드라마 ‘최강! 울엄마’가 제작발표회를 갖고 언론에 첫선을 보인다. 청소년 성장드라마의 대명사로 인식돼온 ‘반올림’ 시리즈의 후속작인 ‘최강! 울엄마’는 앞서 ‘반올림’ 제작에 참여한 김정환·김진환·김상휘 PD와 주로 어린이 드라마 분야에서 활약해온 성준해 PD가 함께 만든다. 여기에 1990년대의 대표적 가족드라마 ‘사춘기’, ‘무동이네 집’을 집필한 박정화 작가가 가세한다. 아역 배우들 외에 심혜진, 정원중, 이응경 등 든든한 중견 탤런트가 대거 출연한다. 특히 엄마 역을 맡은 심혜진이 ‘돌아와요 순애씨’에 이어 또다시 악착같은 자식 사랑을 연기할 예정이다.
오는 9일엔 ‘하얀거탑’의 후속작인 MBC 새 주말 특별기획 ‘케세라세라’(김윤철 PD)가 제작발표회를 갖고 베일을 벗는다. ‘신입사원’과 ‘무적의 낙하산 요원’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준 에릭(문정혁)이 정유미, 이규한, 윤지혜 등과 호흡을 맞춘다. “사랑 우습게 보고 잘난 척 하다가 제대로 큰코 다쳐 피 철철 흘리는 이야기”를 표방한다.

드라마 발표회 러시는 다음 주에도 이어진다. 12일엔 KBS 새 수목드라마 ‘마왕’( 사진)이 언론을 상대로 신고식을 치른다. 2005년 숱한 화제를 뿌린 드라마 ‘부활’의 박찬홍 PD와 김지우 작가, 탤런트 엄태웅이 다시 뭉쳐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엄태웅은 인간성 좋고 주먹 잘 쓰는 강력팀 형사를, 신민아는 엉뚱하면서도 누구에게나 친절한 초능력자를, MBC 드라마 ‘궁’에서 황태자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주지훈은 유능한 변호사를 각각 맡아 연기한다.

다음날인 13일엔 KBS 새 월화드라마 ‘헬로, 애기씨’(이민홍 PD, 박영숙 작가)의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헬로, 애기씨’는 무너져가는 종가 화안당을 지키려는 애기씨와 머슴 출신의 재벌 손자가 펼치는 연애담을 그린 코믹 드라마. 이다해가 종가집 안주인 역을 맡고 여기에 이지훈, 하석진, 라이언 등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한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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