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 신나라뮤직은 20일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알리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본어를 노랫말로 삽입한 ‘신 독도는 우리땅’이 3개 공중파 심의를 통과했다”면서 “처음에는 ‘독도는 한국의 영토입니다’를 일어로 번역한 가사 때문에 모 방송국에서 심의불가 판정을 받았으나 작곡자의 적극적인 취지 설명과 방송국 측의 이해로 재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곡은 원곡 ‘독도는 우리땅’의 작곡자인 박인호씨가 귀국해 녹음한 싱글곡으로, 기획사는 “24년만에 달라진 독도 주변의 한일 긴장관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대처방법과 정신무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록으로 편곡된 오리지널 곡과 메탈사운드를 없앤 댄스 버전의 리믹스, 두 곡으로 들을 수 있는 ‘신 독도는 우리땅’은 빠른 템포의 신나는 리듬으로 구성됐다.
박인호 작곡가는 “‘한국인은 누구인가’를 수없이 되뇌이며 우리의 정체성을 바로 세운다면 언젠가 한국이 일본을 능가하는 강하고 올바른 국가가 되어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시대가 올 것임을 믿으며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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