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방학을 이용해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찾고자 하는 학생들이 주로 시술받는 부위가 눈이다. 눈은 모든 사물을 지각하는 감각기관이면서 동시에 분노, 슬픔, 기쁨 등의 감정과 좋고 싫음의 의사를 표현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또 눈은 모양에 따라 섹시한 사람, 똑똑한 사람, 귀여운 사람, 게으른 사람 등으로 인상이 변하기 때문에 이미지 변신에 도움을 준다.
눈 성형의 대표격은 단연 쌍꺼풀 수술. 쌍꺼풀은 피부와 눈을 뜨게 해 주는 근육이 연결되어 있을 때 생기는데 우리나라 사람은 대개 위 눈꺼풀의 피부가 눈을 뜨게 해 주는 근육과 분리돼 있어 외꺼풀이 많다. 쌍꺼풀이 없으면 눈을 뜰 때 위 눈꺼풀이 눈동자를 덮듯이 내려와 실제 눈의 크기보다 작아 보이고 인상도 무표정하고 날카롭게 된다. 뿐만 아니라 눈의 길이가 짧아 졸린 듯이 보이기도 한다. 쌍꺼풀이 져 있으면 같은 크기의 외꺼풀 눈보다 눈이 더 커 보이고 눈두덩이 부분이 통통하지 않아 시원한 느낌을 주게 된다. 또 속눈썹이 아래로 쳐지지 않고 바깥쪽으로 뻗어 있어서 눈의 표정이 잘 드러나 생기 있고 발랄해 보인다.
몽고주름 제거와 매몰법으로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만들수 있다. |
자연스럽고 얇은 쌍꺼풀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몰법을 권할 만 하다. 매몰법은 피부절개 없이 눈을 뜨게 해 주는 근육의 라인을 잡아 실의 매듭으로 쌍꺼풀 라인을 만드는 수술방법이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으므로 기존 절개법에 비해 수술 자국이 나지 않고 근육의 손상이 적어 자연스러움을 살릴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부기가 가장 빨리 가라앉고 회복 기간도 2∼3일로 짧아 방학을 맞은 학생들뿐 아니라 바쁜 직장 여성들도 주말을 이용해 부담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사람은 대부분 몽고주름을 가지고 있어 쌍꺼풀 수술만으로는 자연스럽고 또렷한 눈매를 만들기 어렵다. 몽고주름은 눈 안쪽에서 코 쪽으로 당겨져 보이는 작은 주름을 말하는데 이 주름이 안쪽 눈을 가리고 있어 실제 크기보다 눈이 작아 보이고 미간이 넓어 보여 답답하거나 매서운 인상을 주게 된다. 이때는 쌍꺼풀 수술과 함께 몽고주름제거술을 병행하면 크고 시원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풀리지 않는 매몰법 수술 방법과 흉이 생기지 않는 앞트임 방법이 개발되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매몰법과 몽고주름제거술을 병행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효과는 얼굴 전체의 이미지를 이지적으로 변화시켜 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러우면서도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 주어 한국인의 평면적인 얼굴에 입체감을 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김형준 김현준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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