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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엔 로봇이 경계근무"

입력 : 2006-06-08 16:14:00 수정 : 2006-06-08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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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전투현장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국방로봇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로봇은 기술 개발이 완료되는 2012년 이후에는 경계임무는 물론 지뢰지대나 전투현장에 투입돼 보병임무를 대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7일 국방부와 정보통신부가 올 9월부터 2012년 8월까지 6년 동안 모두 334억원의 예산을 들여 ‘견마(犬馬)로봇’ 개발에 착수해 군수 및 민수 분야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창곤 ADD 제1체계개발본부장은 “민·군 간 협력으로 기술확보는 충분히 가능한 만큼 정책 결심만 이뤄지면 일부 보병임무의 대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견마로봇은 산악지역이 많은 국내 자연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정찰과 지뢰 제거, 전투임무 등 다목적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ADD는 이와 관련, 8일 무인정찰차량(XAV·사진)을 ADD 창원 기동시험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XAV(eXperimental Autonomous Vehicle)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높이 1.5m, 폭 1.7m, 길이 3.1m로 정찰용과 경전투용 두 종류가 만들어졌다. 5.56mm 기관총을 탑재한 채 원격제어하지 않고도 자율 주행으로 처음에 입력된 목표 지점까지 갈 수 있다.
최 본부장은 “향후 10년 내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5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군사용 로봇은 방범이나 소방, 건설 등 민간분야에서도 활용가능성이 높아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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