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건설 관련 취업포털사이트 건설워커가 회원 1316명을 대상으로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 10대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래미안(206명, 15.7%)과 푸르지오(203명, 15.4%), e-편한세상(203명, 15.4%), 자이(191명, 14.5%)가 근소한 차이로 1∼4위에 올랐다.
그 뒤를 롯데건설 캐슬(155명, 11.8%)과 포스코건설 더샵(111명, 8.4%), 현대산업개발 I’PARK(81명, 6.2%), 두산산업개발 위브(58명, 4.4%), 현대건설 홈타운(54명, 4.1%), 금호건설 어울림(54명, 4.1%)이 이었다. 대림산업(4위)과 롯데건설(8위), 두산산업개발(10위)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 순위가 높은 편이고, 현대건설(3위)은 그 반대다.
하지만 건설회사 중에서 취업선호도가 가장 높은 회사로는 현대건설이 꼽혔고, 이어 삼성물산, 대림산업,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두산산업개발, 쌍용건설 순이었다. 경남기업이 전속모델인 배용준씨 효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10위에 올라 눈에 띈다.
이 밖에 삼환기업(시공능력 20위, 선호도 16위)과 엠코(48위, 18위), 신성건설(38위, 23위), 현진(55위, 40위) 등이 마케팅에 따른 인지도 향상에 힘입어 시공순위에 비해 취업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취업선호도에는 해당 기업의 광고·홍보활동, 이미지 관리, 근무환경, 채용 시기, 인지도 등이 시공능력평가 순위보다 영향을 더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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