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육군3사관학교 생도 500명 '노마스크' 삼겹살 파티

입력 : 2021-07-07 09:41:07 수정 : 2021-07-07 09:41:0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지난달 육군3사관학교 생도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삼겹살 파티’를 벌이는 모습. 페이스북 캡처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육군3사관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삼겹살 파티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3사관학교에 근무하는 한 장병이 “6월26일 1차 백신만 맞은 상태로 500명 단위의 생도들이 삼겹살과 맥주 파티를 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이들은 마스크는 물론, 칸막이 등 최소한의 방역을 기울이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 장병은 “이들이 식탁 칸막이를 제거 후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건배사를 외쳤다”고 덧붙였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식당 칸막이를 제거하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술판을 벌인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육군 관계자는 “확인 결과 방역 지침 위반에 해당하는 조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4학년 생도 480여명을 대상으로 석식 메뉴인 삼겹살을 활용해 공식 격려행사인 ‘삼겹살 데이’를 시행했다”면서 “6월30일부터 예정된 하계군사훈련을 앞두고 출타 통제로 5월1일 이후 외부 접촉 없이 장기간 영내 생활한 생도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개인별 맥주 1캔과 음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사 간 삼겹살을 굽기 위해 테이블의 칸막이를 제거하는 등 일부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유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뉴스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