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10세 딸 침실 엿보며 음란행위한 男…아버지의 선택은?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1-06-30 16:54:59 수정 : 2021-06-30 16:54:5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미국 텍사스주의 한 아빠가 한밤중 딸의 침실을 훔쳐보며 음란 행위를 하던 남성을 총으로 응징했다.

 

29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와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0시쯤 휴스턴에 사는 부부는 10살 딸의 비명에 허가받은 총기를 들고 딸의 방으로 달려갔다. 부부는 딸의 침실 밖에서 술에 취한 남자가 창문 틈을 엿보며 음란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해 남성에게 다가가 하던 짓을 멈추고 마당에 엎드려 경찰이 도착하는 것을 기다리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이 남성은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상황을 모면하려는 듯 길 건너 주유소 쪽으로 걸어갔다. 이에 분이 풀리지 않은 부부가 이 남성을 따라 주유소 쪽으로 향했고 남편이 주유소 안에서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 아내는 이 남성을 주유소 밖에서 붙잡아뒀다.

 

그때 이 남성이 아내에게 달려들어 총을 빼앗아 아내를 겨눴고 남편은 그가 총을 쏠까 두려운 마음에 방아쇠를 네 차례나 당겼다. 남성은 가슴에 두 발, 복부에 한 발, 옆구리에 한 발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딸의 엄마는 “남성이 총에 맞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경찰이 그를 체포하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 사건을 지방 검찰청으로 넘겨 조사하고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