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사진)가 아내에게 프로포즈 하기 위해 체중을 20kg을 가까이 감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JTBC 2TV예능프로 '호구의 차트'에서는 장성규가 자신의 연애사를 밝혔다.
이날 장성규는 과거 자신은 "아내와 절친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의 줄임말)'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의 줄임말)' 사이였다"고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아내가 갑자기 예뻐보이기 시작했고, 장성규의 짝사랑도 시작됐다고.

장성규는 "내가 (대입에서) 재수를 한 뒤 삼수하는 힘든 상황에 놓여 있었다. 재수 생활이 끝나고 아내와 술을 한 잔했다"라며 "'이러면 안되는데, 내가 널 여자로 봐도 될까?'라고 물었다"고 했다. 이어 장성규는"'안된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내가 이미 널 여자로 봤으니 친구처럼 전화는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전화기를 없앴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성규는 "그 후 3개월간 20kg을 감량한 뒤 안경 대신 렌즈를 꼈다. 날을 잡고 아내를 만났는데 놀라더라"라며 "나중에 아내에게 물으니 '마음먹고 나를 위해 노력한 것 때문에 감동받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규는 2011년 JTBC 아나운서로 입사, 지난 3월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장성규가 출연하는 JTBC2 '호구의 차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장성규는 2014년 5월 10년 간 교제했던 동갑 일반인 여자친구 이유미씨와 결혼했다. 같은해 10월 첫 아들 하준이를 얻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JTBC 2TV '호구의 차트',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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