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크론병이 올라온 가운데 가수 윤종신도 이 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윤종신은 지난 2006년 1월, 크론병을 진단 받고 소장의 60cm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크론병은 자가 진단으로는 쉽게 판단할 수 없는 희귀 난치병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OBS와 인터뷰를 가진 강재헌 교수는 “크론병도 증상은 일반적인 만성장염과 비슷하지만 실제 대장내시경을 비롯한 검사를 해보면 소장, 대장을 구분하지 않고 소화기 기관에 어느 부위에든지 궤양과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심지어는 입이나 항문까지도 궤양성 염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크론병은 설사, 복통, 식욕 감퇴, 미열이나 치핵, 치열, 치루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증상이 잦다면 병원에 내원해 크론병 검사를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나아가 강 교수는 “크론병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항염증제라든지 면역억제제 등의 항생제 약물요법을 시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절이 되지 않고 합병질환이 생길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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