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생긴 확진자는 서울 개포동 대형 행사를 참석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의사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불어났다. 대형 병원을 통한 감염이 본격화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14번 환자(남·35)가 지난달 27일 상경해 이곳 응급실을 찾으면서 메르스 감염자가 처음 나타나기 시작했다.
보건복지부는 추가로 확진된 메르스 환자 5명 중 41번(71·여)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7명 중 6명은 이 14번 환자와 같은 응급실에 있었던 환자와 환자 가족, 의사 등이다.
나머지 1명은 14번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환자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당시 14번 환자가 머물렀던 응급실 내 600여 명이 감시 대상이 됐다.
추가 환자 중 또 다른 3명은 감염의 중심지로 꼽히는 평택성모병원에 있었던 환자와 의료진이어서 대형병원 감염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졌다.
한편 국내 첫 감염자의 아내인 2번 환자(여·63)가 '완치' 판정을 받아 5일 퇴원했다. 건강한 사람은 메르스에 걸리더라도 자연 치유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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