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서울과 충남을 거쳐 전북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4차 감염자 발생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오산기지 원사 1명이 확진 판정된 데 이어 해군 소속 여자 하사 1명도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조치되는 등 군에서도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최초 환자가 나온 평택성모병원의 이름을 공개하고 이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A(72·여)씨가 1차 검진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21일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22일 퇴원하고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으나 이에 응하지 않고 순창으로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A씨를 격리 병상으로 옮겼으며, 그와 접촉했던 의료진과 병원 환자 등 60여명과 마을주민 105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 |
| 경찰과 방역당국자들이 5일 메르스 양성반응 환자가 발생한 전북 순창군 A마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 마을에 사는 B(72·여)씨가 1차 검진에서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자 확산을 막기 위해 통제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을이 통째로 출입 통제된 것은 처음이다. 순창=연합뉴스 |
군 관계자는 이날 “해군 소속 여자 하사 1명이 지난달 29일 대전에 있는 병원으로 조부를 문병갔다가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됐고 이 여군 하사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83명도 격리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위험기간인 5월 15일부터 29일까지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복지부는 5일 메르스 확진 환자 중 최초 완치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2번째 확진 환자가 발열 등의 증상으로 격리된 지 7일이 경과한 이후부터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와 상태를 지켜보던 중 두 차례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병원에서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박병진 군사전문, 조병욱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친족 특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29/128/20260729519192.jpg
)
![[세계포럼] 참을 수 없는 국회의장의 가벼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04/128/20260204518473.jpg
)
![[세계타워] 정권 재창출로 가는 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1/128/20260211519104.jpg
)
![[다문화칼럼함께하는세상] 우리는 저마다 하나의 별이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29/128/20260729519152.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