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은 하나도 변한게 없었다. 이번에는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 덮개가 붕괴돼 관람객 20여명이 지하4층 높이(1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5시 53분쯤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27명이 환풍구 덮개 위에서 걸그룹 포미닛 공연을 관람하던 중 덮개가 붕괴되면서 아래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이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차병원, 제생병원, 정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공연장에는 1000여명이 모여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관람객들이 걸그룹 가수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환풍구 덮개 위에 올라가 관람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연은 ’2014년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의 하나로 오후 5시부터 시작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판교테크노밸리 포미닛 공연 환풍구 붕괴 사고, 무슨일이냐" "판교테크노밸리 포미닛 공연 환풍구 붕괴 사고, 아니 거기 왜" "판교테크노밸리 포미닛 공연 환풍구 붕괴 사고, 끔찍하다" "판교테크노밸리 포미닛 공연 환풍구 붕괴 사고, 안타까워" "판교테크노밸리 포미닛 공연 환풍구 붕괴 사고, 인명피해 없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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