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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ViVa 브라질] “수아레스 핵이빨…리버풀 긴급 대책회의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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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6-25 15:27:00 수정 : 2014-06-25 15: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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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조별예선에서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루이스 수아레스와 관련해 소속팀 리버풀의 긴급 대책회의 가능성이 대두했다.

영국 미러 등 현지 매체는 “리버풀이 조만간 수아레스의 ‘핵이빨’ 사건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보인다”고 25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아레스의 ‘깨물기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아레스는 아약스에서 몸담고 있던 지난 2010년, PSV 에인트호번전에서 상대팀 미드필더 오트만 바칼의 목을 깨물었다. 이 사건으로 수아레스는 7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리버풀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여전히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 그는 ‘2012-2013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에서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오른팔을 깨물었다. 당시 몸싸움을 하던 수아레스는 심판의 눈을 피해 절묘하게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었다. 이 때문에 수아레스는 1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리버풀 전력에도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

수아레스의 괴이한 행동은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24일, 이탈리아와의 D조 조별에선 최종전에서 수아레스는 볼 경합 중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조사에 착수했으며, 결과에 따라 수아레스는 이번 대회는 물론이고 추후 A매치에도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수아레스의 악행은 소속팀 리버풀의 이미지 형성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리버풀은 FIFA의 진상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릴 것”이라며 “이전의 행동을 볼 때 안필드에서 수아레스를 변호하려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수아레스가 앞으로도 이러한 행동을 반복한다면 리버풀의 이미지는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며 “임원 회의에서 수아레스를 두고 엄격한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미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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