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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ViVa 브라질] 수아레스 '핵이빨' 이번이 3번째, 이전사건으로 10경기-7경기 출장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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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6-25 08:30:32 수정 : 2014-06-25 1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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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물어뜯기가 우연한 것이 아니라 취미로 드러났다.

필드의 악동으로 유명한 세계적 스트라이커인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또다시 사고를 쳤다.

수아레스는 25일 열린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후반 35분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물었다.

심판은 보지 못했지만 중계화면을 통해 수아레스가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깨무는 장면이 분명하게 포착됐다.

키엘리니는 경악한 표정으로 넘어졌고, 수아레스는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입 근처를 손으로 감싸쥐고는 뒹굴었다.

키엘리니가 직접 어깨를 드러내 보이는 등 이탈리아 선수들이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이 장면을 보지 못한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채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수아레스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아레스(리버풀)는 지난해 4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 수비수 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었다.

당시 심판은 보지 못했으나 경기 후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뛰던 지난 2010년에는 PSV에인트호번의 오트만 바칼의 어깨를 물어 7경기 출장금지처분을 받았다.

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가나와의 8강에선 골인되는 볼을 손으로 막아내 '핸드볼 사건'을 일으킨 적도 있다.

수아레스는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1승을 이끈 뒤 그동안 잉글랜드에서 자신이 받은 음해와 부당한 대우에 대해 억울함을 늘어 놓은 바 있다.

이번 일로 수아레스의 말도 속임수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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